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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의대 수시모집에 수험생 '구름 지원'
[ 2004년 06월 09일 01시 23분 ]
서울지역의 주요 의대의 2005년도 1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가운데 의대에 수험생들이 대거 지원해 의대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양대 의대의 경우 11명 모집에 1567명이 지원해 무려 142.4대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108.8대1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이런 경향은 8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대학들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2명을 선발하는 경희대 의예과에는 253명이 몰려 126.5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고대 의대 역시 10명 모집에 839명이 몰려 83.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경희대 29대1, 고대 23.6대1 등의 각 대학 평균 경쟁률을 훨씬 상회하는 결과여서 일부에서는 의대 지원 양상이 과열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낳게한다.

의대 지원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

실제로 연대의 경우 의대 30.9대1, 치의예과 23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공학계열은 간호학과에 이어 모집단위 중 두 번째로 낮은 9.3대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경제침체로 인한 취업난으로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사회적 명예와 직업적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의대에 대거 지원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약학대학에 대한 인기도 여전해 경희대 약대의 교과우수자 전형은 2명 모집에 331명이 지원해 170.5대1의 사상최대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성균관대 약대의 경우에도 5명 모집에 442명이 지원해 8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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