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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 보건복지위 여전히 '관심 밖'
[ 2004년 06월 08일 03시 19분 ]
여야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위는 여전히 관심 밖에 밀려나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정치적 이해타산이 맞물려 있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야 수석 원내부대표는 상임위와 특위 위원장직 배분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으나 서로가 특정 상임위원장을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워 뚜렷한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열린우리당은 운영·법사·문광·재경·통외통·국방·보건복지위 등의 상임위원장을 반드시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역시 법사위와 문광위 등 핵심 상임위를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야간 상임위원장 배분에 있어서 최대 쟁점은 이른바 알짜 상임위로 통하는 법사위와 문광위다.

여야 각 당은 다른 상임위는 몰라도 이 2개 상임위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때문에 보건복지위는 여야가 법사위와 문광위를 놓고 어떤 식으로 협상하느냐에 따라 상임위원장 배분이 조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사실 여야 모두 보건복지위 상임위원장 자리에 대해 크게 염두를 두지 않고 있다"며 "현재 여야의 관심은 알짜배기 상임위에 쏠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우리당이 보건복지위를 반드시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법사위와 문광위가 어떤 식으로 협상되느냐에 따라 그 같은 방침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복지위 상임위원장은 알짜배기 상임위가 어떻게 배분되느냐에 따라 부차적으로 결정되는 셈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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