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적령기 미혼 남녀들에서 배우자의 존재가 가장 절실하게 느껴질 때는 언제일까.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지칠 때'와 '아플 때'였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최근 결혼 적령기인 20~30대 미혼남녀 625명(남293명, 여3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생활에 지칠 때'(30.4%)를, 여성은 '자신의 몸이 아플 때(30.4%)'를 꼽았다.
남성은 이어 '몸이 아플 때'(26.3%), '늙어 허약해질 때'(21.3%), '자식을 결혼시킨 후'(5.8%)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집안에 큰 일이 있을 때'(23.8%), '생활에 지칠 때'(13.3%), '늙어 허약해질 때'(9.1%)등으로 선택했다.
결혼에 대한 인식변화 중 가장 바람직한 사항을 물어본 결과 남성은 '맞벌이'(32.8%), '부부동등'(26.3%), '살림은 공동으로'(11.3%) 순이고, 여성은 '부부 동등'(31.9%), '맞벌이'(14.8%), '결혼은 선택'(13.3%), '본인의 배우자 선택권 향상'(12.1%)으로 답했다.
결혼에 대한 인식변화 중 가장 안타까운 사항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쉽게 만나 쉽게 헤어진다'(남32.1%, 여41.9%)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그 뒤를 남성은 '가족 공동체 의식 희박'(18.8%), '부부간 이기주의적'(13.3%), '인내심 부족'과 '책임감 부족'(9.6%)을, 여성은 '책임감 부족'(15,4%), '부부간 이기주의적'(14.2%), '가족 공동체의식 희박'(11.4%)순으로 응답했다.
원만한 결혼생활의 조건에서는 남녀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50.9%)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성격적 조화'(21.1%), '가치관의 조화'(12.0%),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와 '공통의 취미활동'(4.3%)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들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여56.0%, 남45.1%)와 '성격적 조화'(여24.1%, 남17.7%) 등을 중시한 반면 남성들은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남7.8%, 여1.2%)와 '성적 만족 여부'(남5.5%, 여0.6%)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