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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전 아동 40% 충치등 치주질환 앓아
[ 2004년 06월 08일 11시 11분 ]
취학전 아동의 40% 가량이 충치 등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바른 치아관리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병길) 치과 김용관 교수팀은 최근 제59회 구강의 날(9일)과 구강보건주간(9~15일)을 맞아 유치원생 1250명을 대상으로 치아 검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약 40.3%에 해당하는 503명의 아동이 1개 이상의 충치를 갖고 있었으며 이 중 3개 이상의 충치를 가지고 있는 아동도 200여명 가량에 달하고 있었다.

또한 모형 치아로 올바른 칫솔질 실습을 해 본 결과 올바른 칫솔질(하루 4회 이상 식후 30분 이내, 둥글게 원을 그리며 위 아래로 돌려가면서 이를 닦는 것)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조사 어린이의 30%에도 못 미치는 142명(28%)에 불과했다.[표참조]

김용관 교수는“치아건강을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올바른 양치 습관을 길러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취학 전 어린이의 경우 아직 정확히 칫솔질을 할 만큼 운동신경이 발달되지 않아 아이가 올바른 이 닦기를 하도록 부모가 도와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아이의 충치가 제때 치료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음식물을 잘 씹을 수 없어 씹기 좋은 것만 골라 먹는 등 편식을 하게 돼 결국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며 “수시로 아이의 치아 상태를 점검해 충치가 있을 경우 곧바로 적절한 치료를 해 줘야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가 말하는 어린이의 올바른 이 닦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영아기

영아의 이 닦기는 첫 치아가 났을 때부터 시작해야하고 이 때 부모가 거즈로 치아와 잇몸을 최소한 하루에 한번씩 닦아 주어야한다. 치아가 많이 나면 부드러운 유아용 소형 칫솔을 사용, 유아가 칫솔질에 흥미를 보이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고 부모는 이을 격려해 칫솔질을 시도하도록 이끌어준다. 이 때 유아는 뱉는 능력이 부족해 치약을 삼킬 우려가 있으므로 치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미취학 아동:5~7세

미취학 아동은 사고력이나 손재주가 아직 부족하므로 부모는 어린이가 스스로 이 닦기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스스로 하지 못할 때에는 부모가 어린이를 왼쪽 다리에 앉히고 머리를 왼쪽 팔에 기대게 한 후 왼손 손가락으로 어린이의 입술을 당기면서 오른손으로 이를 닦아 주는 것이 좋다. 이 때 부모가 칫솔질을 시행한 후 점차 어린이 스스로 칫솔질을 하도록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기

어린이 스스로 칫솔질을 하도록 하며 이시기부터 가장 올바른 칫솔질인 회전법을 하도록 하고 식사 후와 잠자기 전에 칫솔질을 반드시 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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