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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내경동맥 금속망' 삽입술 성공
[ 2004년 06월 08일 16시 59분 ]
전북대병원 심장센터 고재기·김현숙 교수팀이 '내경동맥 금속망(스텐트) 삽입술'을 전북대병원 최초로 시도해 성공했다.

병원측은 "심장센터에서 심장부위 혈관인 관상동맥에 대해 금속망 삽입술을 주로 시행해왔으나, 목 부위의 내경동맥에 대한 시술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번 성공으로 경동맥 폐쇄증이 있는 환자가 도내에서도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내경동맥 금속망 삽입술은 사타구니의 동맥에 관을 삽입해 협착증이 있는 부위의 혈관을 넓히는 시술로 교수팀이 내경동맥이 좁아져 뇌졸중 위험을 안고 있는 환자에게 실시해 혈관 내벽을 넓히는데 성공한 것.

내경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혈액이 공급되는 가장 중요한 목 부위의 혈관으로 이 혈관이 동맥경화성 물질로 좁아지거나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을 경우 혼수, 전신마비, 한쪽 눈 실명과 같은 뇌졸중을 일으키게 된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 시술은 흉터가 없고 30분 정도의 짧은 시술로 환자가 다음날 퇴원할 정도로 안전하고 뇌졸중 예방 및 재발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

고재기 교수는 "최근 뇌졸중 발생원인이 뇌내 출혈보다 뇌로 가는 혈관이 막혀 생기는 빈도가 높은 실정이다"며 "내경동맥 금속망 삽입술은 뇌졸중을 사전에 예방하고 재발을 막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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