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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총리후보, 의사 해 끼칠 사람 아니다"
[ 2004년 06월 09일 05시 17분 ]
열린우리당 이해찬 의원이 총리후보로 지명되면서 일부 의료계 인사들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총리후보와 평소 친분이 있는 의사들은 이 같은 예상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8일 노무현 대통령이 이해찬 의원을 총리후보로 지명하자 일부에서는 이 총리후보의 과거 이력을 상기하며 앞으로 의료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는 분위기다.

특히 의약분업 시행 당시 민주당 정책위의장이었던 이 총리후보가 의료계가 재파업에 들어갈 경우 의사자격을 박탈하고, 의료계의 랜딩비 관행을 척결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상기하면서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 의원의 지역구인 관악구 의사들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악구의사회 김재준 회장은 "이 후보가 교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최근 총회에 참석해 '과거에는 너무 몰랐다. 앞으로 그런 자리에 있으면 의사들을 많이 고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옛날처럼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진 관악구의사회 전 회장도 "이 의원은 누구보다 의료계를 잘 알고, 지역의사회와도 가깝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의원은 의료계가 지금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여러차례 이야기한 바 있다"면서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의료계에 해를 끼질 사람은 절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총리후보가 의료개혁을 시도해 의료계가 피해를 볼 것이란 예상은 기우"라고 일축하면서 "오히려 의료계에 유리하게 정책을 펼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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