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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국산 고혈압약 안전성 검증 안돼"
[ 2004년 06월 09일 13시 26분 ]
한미약품과 SK제약의 국산 고혈압치료제 개발이 약계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노바스크' 생산사인 한국화이자가 입을 열었다.

9일 한국화이자는 "대체염류 제품이 노바스크와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가졌다고 볼 수 없다"며 "일부 대체염류 제품에 대해 장기적인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현재 여러 국내 제약사들이 시판허가를 추진하고 있는 대체염류 제품 중에는 노바스크 개발 당시 안전성 문제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의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던 제품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화이자가 개발 기간 동안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개발을 포기한 것은 위험소지가 다분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번에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은 두 제품에 대해서도 "이들 제품은 노바스크의 염을 변경한 것으로, 화학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흔히 통용되는 제네릭 또는 카피약과는 엄연히 다르다"고 피력했다.

"이 때문에 기존치료제 '노바스크'에 대한 대체조제가 법적으로 불가능한 약"이라고 화이자는 주장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고혈압은 치명적 합병증을 유발시키는 심각한 질환으로,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므로 장기간에 걸쳐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바스크의 대체염류 제품은 한미, SK 외에도 종근당, 유한양행, CJ, 근화제약 등 11개사 11개 품목이 현재 임상시험 실시 중이거나, 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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