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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생리휴가 유급화 양보 못해"
[ 2004년 06월 09일 14시 23분 ]
올해 병원노사간 산별교섭에서 최대 현안은 단연 주5일제(주40시간제)다.
주5일제와 관련 전국보건의료노조는 1일 8시간 근무에 주40시간, 2일 연속휴무를 사측에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또 연월차 휴가 및 생리휴가의 경우 지난해 개정된 근기법을 적용하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병원사용자측은 연월차 및 생리휴가는 개정된 근기법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노사간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린다.
보건의료노조는 현재 주5일제와 관련 사측에 제기한 요구안을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생리휴가 유급화에 대한 보건의료노조의 의지는 강력하다.
그 이유는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의 70%가 간호사 등 여성이기 때문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주5일제 부문에 있어서 조합원의 상당수가 여성이기 때문에 생리휴가 유급화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며 "실제 생리휴가 유급화를 이뤄내지 못할 경우 노조 집행부는 엄청난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병원측도 보건의료노조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일방적으로 이를 양보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병원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보건의료노조측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정부방침이 근기법을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생리휴가 유급화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병원 노사가 이 문제를 어떻게 조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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