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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과개원의協 명칭변경 의료계 파장
[ 2004년 06월 10일 03시 18분 ]
최근 내과, 안과 개원의협의회 등이 협의회 명칭을 변경하고 나서자 대한의학회와 내과학회가 반대의견을 표명하고 나서는 등 의료계 내부에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의협도 개원의협의회 명칭 변경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 태세여서 어떻게 조율될지 주목된다.

의협은 10일 상임이사회에서 내과와 안과 개원의협의회가 협의회 명칭을 내과의사협회와 안과의사회 등으로 바꾼 것에 대해 논의했다.

의협 관계자는 "'개원의'란 명칭이 장사꾼 냄새가 나 좋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협회로 할 경우 의사협회와 명칭 혼돈이 올 수 있고, 해당 학회를 아우르는 조직으로 인식될 수 있어 문제가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협은 개원의협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유사명칭 사용 문제를 정리해 나갈 예정이다.

의협에 따르면 협의회 명칭 변경과 관련, 의학회와 내과학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반대의견을 표명했으며, 명칭 변경이 타당한지 여부를 중재해 줄 것을 의협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안과의사회 관계자는 "'개원의' 명칭 자체가 의사들을 비하하는 표현일 뿐 아니라 협의회는 대국민 접촉의 한계가 있다"면서 "일부 논란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11월 총회에서 정식명칭을 논의하되 그때까지는 협의회와 의사회 명칭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과의사협회측도 "병원 봉직의조차 협의회를 개원의 조직으로 인식해 접촉을 꺼리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개원의란 이름은 전세계 어디에도 사용하지 않고 있어 명칭을 바꾼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나고 나섰다.

그러나 의협은 일부 개원의협의회가 협회와 협의조차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어 의협과 개원가의 소원한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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