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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부는 돔페리돈 투여하지 말라"
[ 2004년 06월 10일 21시 49분 ]
수유부는 모유 생성을 촉진하기 위해 돔페리돈(domperidone)을 투여해서는 안 된다고 미국 FDA가 최근 경고했다.

돔페리돈이 수유부에게 심각한 심장병과 급사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것이 이유다.

이 약제는 수유에 필요한 호르몬인 락틴(lactin)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모유 생성을 자극하는 안전한 방법이라고 인터넷에서 선전되고 있다.

돔페리돈은 미국에서 승인을 받지 않았으나, 다른 나라에서는 위장장애를 치료하는 정맥주사제 및 경구제로 시판되고 있다.

FDA는 돔페리돈이 심각한 위험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나라에서도 모유 생성을 증가시키는 용도로 허가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에서 돔페리돈 정맥주사제로 치료받은 상당수 환자들이 불규칙한 심장박동과 박동정지, 급사 등을 경험했다고 FDA는 지적했다.

FDA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유부는 모유 생성을 늘리기 위해 돔페리돈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돔페리돈 경구제는 많은 나라에서 약제가 모유로 분비되며, 젖을 먹는 아기의 위험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경고문을 부착하여 시판되고 있다고 FDA는 전했다.

FDA는 미국의 일부 여성들이 원료 성분으로 약을 조제하는 약국이나 외국의 공급원을 통해 돔페리돈을 취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돔페리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6개 약국과 회사에 그 약제의 판매가 불법임을 통고하는 경고문을 보냈다. 또 국경 감시관에도 이 사실을 알리고, 돔페리돈이 발견되는 즉시 차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텍사스 오스틴 소재 피플즈 파마시社의 빌 스웨일 사장은 FDA의 경고문을 받고 나서야 돔페리돈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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