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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제제, 결장직장암 위험 줄여"
[ 2004년 06월 10일 22시 08분 ]
스타틴 제제(statins)가 결장직장암 위험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고, 그러한 보호 효과는 결장직장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다른 인자들과는 무관한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7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제40차 학술대회에서 보고됐다.

수석연구자인 미국 미시간대학의 스티븐 B. 그루버 박사는 이 보고에서 스타틴 제제가 결장직장암 위험을 51% 감소시켰으며, 아스피린과 NSAIDs, 식이요법, 가족력 등을 보정했을 때의 위험 감소는 46%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북부 이스라엘에서 1998년 3월 31일부터 2004년 3월 31일까지 시행됐다.

증례군 환자는 1849명이었으며 그들은 연령과 성별 등이 일치하는 대조군 1959명과 비교됐다. 모든 대상자는 인터뷰 조사를 받았으며 암 검진과 병력, 식이요법, 운동, 약제사용, 암 가족력 등에 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스타틴 사용은 자가보고로 이루어졌으며, 이스라엘의 국가보건시스템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환자와 처방약을 맞춰봄으로써 대다수 연구 대상자에서 그 사실이 검증됐다.

연구 대상자 가운데 267명이 스타틴을 사용했다. 증례군 중에는 5.8%가 스타틴을 사용하고 있다고 했고, 대조군 중에는 11%가 그렇다고 했다.

그루버 박사는 "(결장직장암 감소의) 이점은 스타틴에 특이적이었으나, 그 이점이 특정 스타틴 제제와 관련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스타틴은 심바스타틴(simvastatin)과 프라바스타틴(pravastatin)으로, 두 약제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면서 "그 이점은 클래스 효과(class effect)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루버 박사는 스타틴의 그같은 보호 기전에 대해 "스타틴은 RAS와 RHO의 prenylation을 억제하는데, 그것이 이런 효과를 설명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 이상의 기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증례대조 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예방 효과를 확증하기 위한 전향성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그루버 박사는 말했다. 또 관찰연구를 근거로 임상적 권장을 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참고: ASCO 2004 Annual Meeting: Abstract 1>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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