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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리덕틸' 심혈관 위험요인 줄여준다
[ 2004년 06월 11일 01시 15분 ]
비만 전문치료제 '리덕틸'이 심혈관 위험 요인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11일 한국애보트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13차 유럽비만학회에서 리덕틸(Sibutramine) 복용에 따른 체중감량이 대사증후군, 좌심실질량, 관상동맥 심장질환을 앓게 될 확률 등의 심혈관 위험요인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맥매스터대학의 아리아 M. 샤르마(Arya M. Sharma) 박사가 주도적으로 진행한 가운데 3천명 이상의 비만 및 과다체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실시된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12개월 간의 치료 후 전체 3천명 가운데 58%의 환자가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수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 대조군은 40%만이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이하로 수치가 감소했다.

허리둘레는 위약군 환자의 경우 5.6cm가 감소에 그쳤지만 리덕틸을 투여한 환자들은 평균 10.5 cm가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성지방 수치는 리덕틸 투여군이 16.6% 감소한 반면 위약군 환자의 중성지방 수치는 오히려 2.6%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또 위약군 환자의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11.3% 상승한 것에 비해 리덕틸군 의 수치는 21.7% 상승한 것으로 측정됐다.

샤르마 박사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및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등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은 모두 비만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리덕틸로 체중감량이 유도된 비만환자들은 심혈관 위험요소가 감소된다는 것에 대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준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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