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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이수호·서울대 성상철 교섭 참석
[ 2004년 06월 11일 02시 45분 ]
병원노사가 11일 오전 11시부터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제 15차 산별교섭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산별교섭에는 전국보건의료노조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과 서울대병원 성상철 병원장이 참석,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최근 ILO(국제노동기구) 총회에 참석했다 오늘 귀국 즉시 보건의료노조의 산별교섭에 참관인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교섭에 앞서 가진 인사말을 통해 "ILO 총회 가면서 보건의료노조의 산별교섭이 원만히 끝나 참여하지 않기를 바랐다"며 "양측이 최선이 다해서 여기까지 왔으니 안타깝지만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해 이번 교섭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원장은 "보건노조의 올해 교섭이 우리나라 산별교섭 관련 이정표를 마련하는 계기로 본다"며 "보건노조 교섭이 모범이 돼 향후 규범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병원사용자측에 원만한 노사교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노사관계가 상호신뢰, 인정 통해 산업의 안정과 평화를 통해 국익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노사 산별교섭에 처음 참가한 서울대병원 성상철 병원장도 산별교섭의 성공적 마무리를 강조했다.

성 병원장은 "병원이 원하는 것은 국민건강수호 차원에서 파행진료가 장기화되지 않는 것"이라며 "또 개정 근기법이 단협에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노사가 더욱 머릴 맞대고 타협과 대화, 양보 통해 양측의 의견을 좁혀 첫 산별교섭이 성공적으로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섭에는 병원대표단으로 서울대병원 성상철 병원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보건의료노조측에서는 윤영규 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7명이 참석, 11시 30분부터 본교섭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늘 새벽까지 진행된 노사 실무교섭에서 주5일제 등 핵심요구안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이번 교섭에서도 협상 진전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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