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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주말 실무교섭도 성과없이 끝나
[ 2004년 06월 12일 15시 23분 ]
지난 12일(토) 오후 8시경 시작된 병원노사간 실무교섭이 별다른 진전없이 끝났다.

13일 병원노사에 따르면 이날 실무교섭에서 양측은 기존의 입장만을 재확인한 채 이날 오전 11시 실무교섭을 속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사측에서 주5일제나, 임금인상안, 비정규직 문제 등에 있어서 기존 입장과 거의 변화가 없다는 점만 확인했다”며 “일단 오늘 오전 11시 실무교섭 이전까지 새로운 수정안을 준비하겠다는 입장만 듣고 교섭을 마쳤다”고 말했다.

병원대표단 관계자도 “오늘 실무교섭은 갑작스럽게 통보받아 참여했기 때문에 병원 대표단간에 내부 조율을 갖지 못한 채 참여했다”며 “일단 병원 대표단간에 내부조율을 거친 후 13일 실무교섭에서 노조측과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노사는 지난 11일 오전 15차 본교섭에 들어간 후 지금까지 모두 3~4차례의 실무교섭을 가졌다.

노사 양측은 실무교섭에서 어느 정도 의견조율이 이뤄진 후 현재 정회 상태인 15차 본교섭을 속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실무교섭에서도 핵심 쟁점인 주5일제에 대해 사측의 입장이 이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본교섭 속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사측 내부적으로 주5일제와 관련, 노조측의 요구안에 대해 일정 부분 양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국립대, 사립대, 중소병원 등 7개 병원특성별로 입장 차이가 커 이를 조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병원파업 해결의 관건은 노사간 협상은 물론 병원과 병원간 의견조율도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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