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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감퇴 암환자에 '그렐린' 음식섭취 효과
[ 2004년 06월 14일 23시 38분 ]
식욕이 감퇴된 암 환자에서 그렐린(ghrelin)이 음식 섭취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의 니콜라 M. 니어리 박사는 "암 환자를 포함한 많은 환자들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식욕 촉진제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며 "이전에도 우리는 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건강한 자원자에서 입맛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준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험에는 채링크로스 병원의 종양클릭닉에서 식욕감퇴를 호소하는 7명의 암 환자가 참여했으며, 그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보고됐다.

그에 따르면 그렐린을 주입한 환자들은 식염수를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뷔페 식사에서 에너지 섭취를 현저히 증가시켰고 모든 환자는 식사를 더 많이 했다.

VAS(visual analog scale) 점수로 평가된 식사 평가는 그렐린 치료군에서 28% 더 높았으며,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이 예비 연구에서 관찰된 식사 평가와 음식 섭취에 관한 그렐린의 자극 효과는 그 호르몬이 암으로 인한 식욕부진과 그밖의 환자에서 나타나는 식욕감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약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은 "단기간 이루어진 이번 연구는 식욕부진의 고식적 치료에서 그렐린이 장기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를 입증할 연구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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