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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서초동 사옥 구매 의혹 사실무근"
[ 2004년 06월 16일 06시 03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초동 사옥 구매에 대한 언론의 의혹이 제기되자 심평원이 적극적이 해명에 나섰다.

16일 D일간지는 '심평원이 지난 대선시 노무현 후보 캠프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된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의 건물(서초동 보나벤처타운)을 경매가격보다 높은 값에 사들였다'며 건물매입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심평원은 해명자료를 통해 "서초동 건물은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의 소유가 아닌 등기부상 최영수가 건물주로 돼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1차 경매가격 414억원은 유찰되고 2차 경매가격 331억원으로 경매가 예정됐다'고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 1차 경매(경매최저가 414억원) 유찰 후 올 1월 2차 경매 진행중 법원 결정에 의거 경매가 보류된 건물"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심평원은 '2차 경매예정가 331억보다 59억원이나 많은 가격에 건물을 구입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심평원은 "2차 경매가 진행되지 않은 가격(331억원)을 가정해 비교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1회차 경매가 중단(1차 2003. 12월, 2차 2004. 1월)됐다가 2회차로 6월에 재경매 진행된 최저경매가도 414억원이다"고 못박았다.

심평원은 보도에 대해 "2회차 최저경매가가 414억원으로 개시됐으므로 심평원 구매가(390억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경매참가도 불가)하는 것은 이치에 닿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감정원 평가액이 402억원인 점과 주변 토지, 건물의 공시지가, 표준건축비 등을 감안한 가격이 400억원 이상으로 확인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시장가치가 구입가보다 더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심평원은 해명자료를 바탕으로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 요청과 함께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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