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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뜨거워진 보건노조 홈페이지
[ 2004년 06월 15일 13시 02분 ]
병원파업이 전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전국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bogun.nodong.org)게시판이 네티즌간의 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은 병원파업 이전까지 하루 평균 20여 개의 글이 올려졌다.
그러나 6월 들어 병원노사간 산별교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게시판에 올려지는 글이 급증, 지금은 하루 평균 40∼50여개 이상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15일에는 하루동안 80여 개의 글이 게시판에 올려져 병원파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현재 게시판에 등록되는 글은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을 성토하는 내용과 찬성, 혹은 동조하는 쪽으로 나눠 격렬한 논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전반적으로 병원파업을 비난하는 글이 자주 눈에 띄는 편이다.
이곳 게시판은 별도의 로그인 없이 익명으로 글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인신공격성 내용이나 거친 말투도 난무하고 있다.
병원파업에 반대하는 이들은 대부분 '노조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환자를 볼모로 파업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의 비난글을 올리고 있다.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이모씨는 '국민을 볼모로 잡지 마시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암 발병되고 언제 치료를 할 수 있을지 모르는 막연한 불안감? 의료분야에 종사하는 님들은 나의 이런마음을 아시는지 되묻고 싶군요. 당신들의 권리만 찾지 마시고, 국민들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노조 파업이 이기적이라고 꼬집없다.
반면 보건노조가 내세운 의료의 공공성 강화 등에 대해 동조하는 네티즌의 글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노동자 당원'이란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이번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요구는 정당하다"며 "의료공공성 강화를 통해 돈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아프면 누구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갈수록 긴장감이 높아지는 병원노사간 교섭장 분위기만큼 네티즌들의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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