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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10명중 3명 굴절이상등 안과 질환
[ 2004년 06월 16일 00시 38분 ]
유치원생 10명 중 3명 정도가 근시나 난시, 원시 등 굴절이상과 눈썹찔림, 사시 등 각종 안과적 이상 소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모들은 취학전부터 아이들의 눈 건강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정기적인 안과검사를 통한 적절한 조기 치료를 해 줘야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대두됐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최근 영등포보건소와 함께 구민회관어린이집(당산동 3가 2-12) 등 영등포구 내 어린이집 26곳의 원아들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병원은 만 2세에서 5세까지의 어린이집 원아 1855명을 대상으로 안과 질환의 유무를 살폈으며 그 결과 전체 원아 가운데 31.5%에 해당하는 587명에게서 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진을 받은 아동 가운데 21%에 해당하는 392명은 근시와 난시 등 굴절이상을 보였으며 눈썹이 눈을 찌르는 안검내반(눈썹찔림증) 증상을 보인 아동은 8.5%(157명)였다.

사시가 의심되는 아동도 38명에 이르는 등 모두 587명의 아동이 눈 건강에 이상이 있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소아안과 김용란 교수는 “시력이 나쁠 경우 어렸을 때부터 교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특히 약시나 사시인 경우는 만6세 이전에 교정해야 눈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며 "따라서 부모들은 아이가 한 살 생일이 지나면 적어도 1년에 한번씩은 안과에 데려가 검진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과 전문의들은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빡일 때 △먼 곳이나 TV를 볼 때 눈을 찡그리고, 고개를 많이 기울일 때 △눈이나 눈 주위에 염증이 자주 생길 때 △특별한 원인 없이 자주 머리가 아프다거나 어지럽다고 할 때 △일정한 곳을 주시하지 못하고 고정이 되지 않을 때 등의 경우에는 눈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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