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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본교섭 곧 재개…일괄타결 주목
[ 2004년 06월 16일 06시 15분 ]
병원노사간 본교섭이 오늘(16일) 오후 4시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노사는 15일 오후 3시 본교섭에 들어가 오늘 새벽 6시까지 실무교섭을 진행, 양측간 핵심 쟁점 사항은 주5일제, 임금인상, 비정규직 문제 등에 관한 협상을 가졌다.

특히 사측은 오늘 새벽 실무교섭에서 주5일제, 임금인상 등 5대 요구안에 대한 일괄타결안을 노조측에 제시, 추후 협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주5일제 관련 사측은 1일 8시간 주40시간제를 하되 토요일 진료를 현행처럼 유지하거나, 현행 수준의 50%를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연월차 및 생리휴가는 개정된 근기법을 적용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인상안의 경우 아직까지 노사간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주5일제와 연동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임금인상안에 대해서는 실무교섭에서 제안한 것이 없다"며 "그러나 향후 교섭 추이에 따라 공무원들의 올해 임금인상 수준을 적용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즉 협상 여부에 따라 기존 '임금동결' 방침에서 소폭의 임금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올해 공무원들의 임금인상이 기본급 대비 3%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임금인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비정규직 문제 역시 노사간 첨예한 시각차를 보이는 현안 중 하나다.

노조측은 올해 교섭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함께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의 80% 이상 수준으로 맞춰 줄 것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비정규직 문제는 병원의 경영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단협에서 다룰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고, 다만 병원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산별기본협약, 의료의 공공성 강화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노사간 이견조율이 이뤄져, 지난번 중노위에서 제시한 조정안을 기본 모델로 이견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사측이 제시한 일괄타결안에 대해 노조측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오후 4시부터 열릴 예정인 노사간 본교섭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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