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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임상시험 결과 숨기지 말아야"
[ 2004년 06월 17일 00시 33분 ]
제약회사들이 자신의 제품에 불리한 영향을 주는 시험들을 숨기지 말고 발표하도록 하는 안(案)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의학저널 편집자들이 논의중이라고 뉴욕타임즈가 15일 보도했다.

이 같은 논의는 일부 제약회사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연구들을 숨겨 의사와 대중에게 정보를 왜곡시키고 있는지에 관한 논쟁이 있은 후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란셋誌와 뉴 잉글랜드 저널 어브 메디신(NEJM)誌를 포함한 유수 저널 편집자들은 그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그런 논의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국제 의학저널 편집자 위원회는 임상시험이 시작될 때 공개적인 데이터베이스에 해당 시험을 등록시키도록 요구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럴 경우 일반 대중은 시험 결과들이 예정대로 제출됐는지를 감시하거나 또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시험들을 제약회사들이 슬그머니 감춰버리는 패턴을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T. 로우 프라이스 어소시에이츠社 헬스 사이언스 펀드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있는 크리스 제너는 그런 등록이 환자와 의사들에게 어떤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한 보다 실제적이고 완벽한 모습을 드러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긍정적인 임상시험만 햇볕을 보고 부정적인 시험들이 소리없이 매장되는 시스템을 가져서는 안된다"면서 "모든 시험들이 함께 고려될 때 우리는 그 증거의 무게를 측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주현 기자 yamir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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