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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의사회 "약사회 주장 상업주의 장삿속"
[ 2004년 06월 17일 06시 23분 ]
민주의사회(회장 주괄)는 "서울시약사회의 '연고, 안약제의 무처방 약국 직구입' 캠페인에 대해 상업주의적 장사"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의사회는 17일 성명을 발표하고 "서울시약이 겉으로는 의약분업 정착을 주장하고 임의조제나 불법진료를 하지 않겠다고 성명서까지 내 놓고 이제는 처방도 판매도 모두 하겠다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민주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서울시약이 연고나 안약은 처방, 판매하겠다고 한 것은 약사회가 그토록 목을 메어하는 현행 의약분업의 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것이다"고 못박았다.

이어 성명은 "약사는 의료인도 아니며 임상과목을 이수한 의사는 더더욱 아니다"며 "약계의 이번 캠페인은 진단과 처방의 능력도 없고 면허범위도 벗어난 행위로 의사직능을 욕보이고 환자를 상대로 상업주의적 장사를 하려는 속셈"이라고 규정했다.

민주의사회는 약사회의 주장에 대해 슈퍼판매나 병의원에서 직접 조제하는 방식으로 맞불을 놓았다.

성명은 "약사가 판매해도 약의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일차적인 그 책임이 구매자에게 있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선진국처럼 슈퍼판매를 하는 것이 국민에게 더 편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의사회는 "진정으로 국민건강을 위한다면 의사의 정확한 처방에 따라서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연고나 안약은 단일 포장이 많으므로 병의원에서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은 후 약을 사용하게 될 때 약물 오남용도 없어지고 조제받는 약이 아니므로 약국까지 갈 필요도 없어 국민편의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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