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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노사, 주5일·생리휴가등 타협…파업 모면
[ 2004년 06월 17일 10시 11분 ]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사가 쟁점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타협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공단 노사 양측은 17일 실무대표자간 협상을 통해 주 5일제 시행, 상여금, 생리휴가 등의 쟁점사항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하고 이에 서명했다.

따라서 당초 노사 양측의 팽팽한 대립으로 극단적 파업국면으로 치닫던 상황이 한결 진정된 양상이다.

사회보험노조 관계자는 "현재 주 5일제와 상여금 200% 및 생리휴가 사용에 대해 노사양측이 원만한 타협점을 도출했다"며 "생리휴가의 경우 현행대로 사용하고 이에 대해 어떠한 불이익도 주지 않는 방향에 사측이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당초 협상 전까지 생리휴가의 경우 노조측은 임금보전차원의 대체방안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일정 유예기간을 두고 추후 폐지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합의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외부의 입김이 작용할 수도 있어 비공개 방침을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에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3일 조합원의 의견을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측 역시 20일까지 예정된 조정기간 중 근로기준법의 입법취지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타결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노조측과 협상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주요 쟁정사항에 대한 타협이 이루어져 우려했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원만한 합의안을 통해 노사 양측이 실익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 협상이 작은 사안에 의해서도 상황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조합원 찬반투표 등이 남아있기 때문에 완전 타결 시점까지는 상황을 쉽게 예단할 수는 없다"며 조심스런 자세를 보였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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