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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약계 "약대 6년제 양보없다" 배수진
[ 2004년 06월 17일 11시 21분 ]
경기도, 부산, 대구 등 지역 약사회들이 대한약사회의 결의에 따라 약대 6년제 추진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강력한 추진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들 약사회는 대한약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외적으로 약계의 약대 6년제 개편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고 학제개편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약사회는 최근 지부 회장단과 시약사회장 등이 참여하는 약대 6년제 추진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약대 6년제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경기도약은 "약대 6년제를 확정짓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면담을 통해 약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대국민 홍보 차원에서 약국에 부착할 수 있는 관련 포스터와 전단지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약은 결의문을 통해 "지금까지 약계는 다른 이익단체의 압력에 의한 굴욕에도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견뎌 왔다"며 "약사면허가 다른 나라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을 6000여 경기도약사회 회원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부산시약사회도 17일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약대 6년제 추진을 위한 비대위를 결성하고 정부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부산시약 박진엽 회장은 "정부의 정책을 믿고 순응한 약사직능의 인내를 더 이상 기만하지 말고 약대 6년제를 즉각 시행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부산시약은 결의문을 통해 "약대 6년제 개편을 약속한지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현시키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정책에 분노를 느낀다다"며 "정부가 약대 6년제 시행을 지연시킨다면 대한약사회와 함께 총궐기해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대구시약사회도 16일 임원과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가지고 약대 6년제 확정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대구시약 구본호 회장은 "약대 6년제 실현은 현 정부의 공약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적극 추진하지 않는데 분노를 느낀다"며 "현 정부가 특정 이익단체의 음모에 휘말려 학제개편을 지연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항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대구시약은 이를 위해 대국민 홍보에 역량을 집중, 회원들을 대상으로 약국을 찾는 시민들에 약대 6년제 개편에 대한 당위성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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