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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팍실, 소아 청소년에 효과 없다"
[ 2004년 06월 17일 16시 31분 ]
그락소스미스클라인(GSK)社는 항우울제 팍실(Paxil)에 대한 부정적 데이터를 은폐했다고 주장하는 소송에 대응해 약물이 소아, 청소년에 효과가 없으며 자살 충동을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GSK는 뉴욕 검찰총장인 엘리어트 스피처가 그 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했다고 비난하면서 2주전 소송을 낸 이후 자사의 웹사이트에 소아 대상 9개 임상연구의 결과를 올렸다.

GSK는 또한 "연구 결과를 의학저널이나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히면서 소송이 제기한 주장을 부인했다.

스피처 소송에 앞서 의사들에게 보낸 공문에 그락소社는 자살환자는 없었지만 자살충동과 시도라는 측면에서 팍실을 투여한 환자와 위약을 투여한 환자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자살 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부정적 사고의 발생률은 팍실을 투여한 환자에서 2.4%였고 위약을 투여한 환자에서는 1.1%였다.

30일간 추적관찰한 연구에서는 그 비율이 팍실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3.4% 증가한 반면 위약 환자에서는 1.2%였다.

또 공개한 자료는 소아, 청소년에 약물이 효과가 없음을 증명한다.

스피처의 소송은 GSK가 복잡한 결과를 가진 하나의 시험만을 발표했고, 자살 생각 및 자살 행동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연구들의 결과를 은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팍실은 미국에서 성인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지만, 허가외 적응증으로 소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양주현 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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