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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약대6년제 반대 '무기한 시험거부'
[ 2004년 06월 18일 01시 19분 ]
약대 6년제 추진과 관련해 약대생들의 수업거부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대생들도 이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무기한 시험거부에 들어갔다.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은 18일 "전국 한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약대 6년제 반대를 위한 시험거부 연장 방침을 묻는 투표결과에 따라 이번 학기말 시험을 기점으로 무기한 시험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한련은 당초 지난 10일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공식성명서를 발표하고 기말고사를 1주일 연기하기로 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무기 거부로 방침을 정했다.

전한련에 따르면 이번 시험거부 찬반투표는 전국 16일 11개 본과 4학년을 제외한 재적인원 4217명을 대상으로 실시돼 투표인원 3730명에 찬성 2526명(67.7%), 반대 1141명(30.6%), 무효 62명로 시험거부에 돌입하게 됐다.

이미 수업일수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어서 대규모 유급사태 등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약대 6년제 문제가 약대생들의 수업거부와 함께 학사일정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표 결과에 대해 전한련 관계자는 "이번 투표결과에 따라 전국의 한의대생들이 약대 6년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는 분명해졌다"며 "향후 전한련의 행동방침은 이번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약대 6년제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한련은 17일 보건복지부를 방문, 장관 면담을 요청했으며 23일로 예정된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범한의계 궐기대회에 대한 참가여부도 상임위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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