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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노사 교섭 재개…일괄타결 불투명
[ 2004년 06월 18일 10시 43분 ]
정부가 내일 오전 10시를 기해 병원파업에 대한 직권중재 회부 방침을 세운 가운데 병원노사가 실무교섭을 재개했다.

병원노사 양측은 18일 오후 7시부터 실무교섭에 착수, 아직까지 이견차를 보이고 있는 주5일제, 비정규 문제 등에 관한 협상에 들어갔다.

이번 교섭에 앞서 노조측은 사측에 주5일제 관련 기존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선 수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노조가 제시한 수정안의 핵심 골자는 토요일 격주휴무(6개월간 한시적), 4시간 줄어드는 만큼 인력충원, 연월차 합산해 25일 초과분은 금전적 보상, 생리휴가 유급화 등이다.

노조는 "주5일제 관련 수정안은 그동안 노조가 주장해온 명분과 원칙을 포기하면서까지 제안한 것으로. 병원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 일괄타결할 수 있는 답변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측은 "오늘밤을 넘기지 말고 타결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가 제시한 수정안이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많다는 점을 강조, 오늘 교섭 역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의 직권중재 회부 방침과 관련 노조는 사용자측에 노사간 자율교섭을 천명하는 공동성명서를 낼 것을 제안했다.

노조는 "노사 공동으로 자율교섭을 천명하는 공동 성명서를 낼 것을 사용자측"에 제안했다.

노조는 또 "만일 사측이 정부의 직권중재에 기대 오늘 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을 경우 직권중재를 거부, 내일부터 보다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실무교섭에서 다룰 사안도 아니고, 실무자이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할 수 도 없다"고 말해 분명한 거부 입장을 보였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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