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藥-韓, 약대 6년제 갈등 증폭…맞불 본격화
[ 2004년 06월 18일 02시 40분 ]
약대 6년제 실현을 위한 약계와 한의계의 대응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약계는 예정된 장외집회 일정을 확정하기 시작했으며 한의대생들도 시험거부 시한을 무기한 연장하고 23일 범한의계 집회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는 18일 "약대 6년제 실현 비대위를 가지고 더 이상 정부의 태도를 지켜만 볼 수 없다고 판단, 약계의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26일 장외집회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만약 이번에도 약대 6년제가 관철되지 못하면 약사직능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장외집회 등을 통해 확고한 의지를 보여 반드시 관철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비대위는 18일 '긴급분회장 회의'를 소집해 전회원의 참여를 독려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약 관계자는 "장외집회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논의되지 않았으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만 이루어진다면 5000명에서 많게는 1만여명까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장외집회 장소에서 대해서는 종묘나 서울역 광장등 시민들에게 약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장소가 물색 중 이다"고 말했다.

약대 6년제 추진과 관련해 한의대생들도 찬반투표를 통해 무기한 시험연기에 들어갔다.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은 18일 "전국 한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약대 6년제 반대를 위한 시험거부 연장 방침을 묻는 투표결과에 따라 이번 학기말 시험을 기점으로 무기한 시험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한련은 당초 지난 10일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공식성명서를 발표하고 기말고사를 1주일 연기하기로 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무기 거부로 방침을 정했다.

전한련에 따르면 이번 시험거부 찬반투표는 전국 16일 11개 본과 4학년을 제외한 재적인원 4217명을 대상으로 실시돼 투표인원 3730명에 찬성 2526명(67.7%), 반대 1141명(30.6%), 무효 62명로 시험거부에 돌입하게 됐다.

아울러 전한련은 23일로 예정된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범한의계 궐기대회에 대한 참가여부도 상임위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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