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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사, 20일 중노위서 교섭 재개
[ 2004년 06월 20일 02시 07분 ]
병원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간 교섭이 오늘(20일) 재개될 전망이다.

병원노사는 지난 18일부터 19일 새벽까지 밤샘 마라톤 교섭을 벌였지만 별다른 절충점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앙노동위원회는 19일 병원노사 교섭의 직권중재 회부를 잠시 유보하고, 노사간 자율교섭을 통한 원만한 타결을 촉구했다.

특히 중노위는 노사 교섭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일요일인 20일 오후 2시 중노위에서 교섭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이처럼 중노위가 노사 교섭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적극 나서는 이유는 병원파업 사태가 주말을 넘길 경우 이에 따른 의료공백 장기화와 여론의 비난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부담감 때문이다.

중노위의 제안에 대해 노사 모두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제안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보여 이날 오후 2시부터 교섭이 재개될 예정이다.

노사 교섭이 재개됨에 따라 극적인 막판타결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20일 교섭이 결렬될 경우 중노위에서도 결국 직권중재 회부를 결정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건노조측은 이날 협상이 결렬되면 21일(월)부터 투쟁수위를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만일 직권중재 회부가 결정되고 노조측이 더욱 강경한 대응에 나설 경우 불법파업에 따른 공권력 투입 등 2002년 경희의료원 및 가톨릭의료원 장기파업 사태 같은 최악의 상황이 야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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