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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평행선…병원파업 파국 '초읽기'
[ 2004년 06월 18일 12시 40분 ]
병원파업이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

병원노사는 18일 오후 8시부터 실무교섭을 재개, 막판 협상타결에 대한 희망을 갖게 했다.

그러나 노조가 제안한 수정안에 대해 사측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힘으로써 협상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정책국장은 "오늘이 마지막 교섭이라는 심정으로 임했지만 사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었다"며 "이러한 사측 태도는 중노위 직권중재 회부 결정과 막물려 노사 자율교섭을 포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 국장은 "오늘 밤 12시까지 사측에 마지막 최종안 제출을 요구했다"며 "만일 이 시간까지 사측이 최종안을 제출하지 않거나 입장 변화가 없다면 노조의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조금전 9시부터 각 지역본부장 등 집행부가 참여하는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직권중재 회부 이후의 투쟁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보건의료노조는 직권중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

따라서 직권중재 회부 이후 파업이 지속될 경우 불법파업 규정에 따른 공권력 투입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직권중재는 인정할 수 없으며, 우리는 2002년도에 200일 넘게 투쟁한 경험이 있다"며 "그러나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노조의 투쟁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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