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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 주춤…비아그라·레비트라 회복
[ 2004년 06월 20일 22시 48분 ]
지난해 10월 국내 시판 이후 전체 시장점유율에서 40%를 넘으며 고공행진을 기록했던 릴리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는 올해 판매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시알리스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비아그라는 다시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으며 레비트라 역시 발판 마련을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발표된 IMS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알리스는 전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30%를 조금 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판 이후 40%가 넘는 비율에 대비하면 상당한 수치가 하락한 셈이다.

릴리는 이 같은 자료에 대해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어 판매 하락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릴리는 하반기부터는 시장 점유를 확대하기 위한 공세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비아그라는 시알리스와 레비트라 시판으로 독점 상태에서 50%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올 1분기에는 55% 정도로 일정 수치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그라는 시알리스에 대한 거품이 빠질 것으로 보고 이번 기회에 비아그라의 효과를 더욱 적극적으로 마케팅, 2분기에는 60%대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았으며 내친김에 올해 말 전체 시장에서 70%를 점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시알리스와 동시 판매됐지만 상당히 고전을 했던 레비트라는 초창기와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점진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레비트라는 특히 비뇨기과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내과 등 다른 개원가에서 이 약에 대한 반응과 인식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레비트라는 이를 토대로 1분기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4월과 5월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내 15%대 실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

하지만 레비트라의 경우 홍보와 마케팅 분야에서 취약점을 드러냈고 더욱이 홍보가 GSK에서 바이엘로 넘어간 이후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뤄 달성 여부를 미리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지난해 시판 이후 1강1중1약의 판세를 보였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초기 2강 1약의 판세가 지속될지 아니면 1강1중1약이나 1강2중의 판세로 전환될지 여부가 관심사가 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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