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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 여성 성적욕구와 무관"
[ 2004년 06월 21일 13시 38분 ]
테스토스테론이 일부 여성의 성욕 저하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45세 이하의 젊은 여성에서는 그 호르몬 수치가 성욕과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반대로 테스토스테론으로 바뀔 수 있는 DHEA는 여성의 성욕 저하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는 자연적으로 DHEA를 생성하지만, 최근 들어 그 물질은 인기 있는 OTC 보충제로 시판되고 있다.
호주 모나시대학의 수전 R. 데이비스 박사는 “우리는 가설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성욕 저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 것으로 봤다”며 “우리가 DHEA 연구를 수행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데이터는 데이터이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18~75세 연령의 여성 1432명이 참여했는데, 그들은 15개월간 호주 빅토리아에 거주하는 주민 가운데서 무작위로 선발됐다.
각 대상자는 혈액을 채취하여 호르몬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성기능 설문지를 작성했다.
이번 분석은 성호르몬 수치가 가장 높은 범주에 있는 45세 미만의 여성들에 초점을 두었다. 연구팀은 욕구, 흥분, 반응도, 오르가즘, 쾌감 등을 포함한 성기능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저하했다고 밝혔다.
낮은 DHEA 수치는 낮은 성욕 및 흥분과 관계가 있었다. 반대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그러한 인자 중 어떤 것과도 관련이 없었다.
또 연구팀은 DHEA 및 테스토스테론의 어떤 수치도 성적 반응도나 오르가즘, 쾌감과 관계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성욕과 DHEA 수치가 낮은 여성들에게 DHEA 보충이 권장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낮은 DHEA 수치는 전체 성호르몬 수치가 낮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수한 지표일 수 있다”며 “아직도 최선의 치료법은 테스토스테론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주현 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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