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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입원환자, 항생제 내성 증가 심각
[ 2004년 06월 21일 00시 21분 ]
표재성 피부 상처 및 다리 궤양 환자에서 분리한 세균에서 항생제 내성 증가 경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피부과학회지 최신호에 보고됐다.

학회지에서 미국 마이애미대학 세더스 메디컬센터 피부과 외래병동의 이사벨 C. 발렌시아 박사팀은 "항생제 내성 세균의 급속한 출현이 계속돼서 피부과에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2001년 1월부터 12월까지 다리 궤양이나 표재성 피부 상처를 가진 입원 환자 148명에서 분리한 세균을 배양했다.

그 결과 이 두 그룹의 환자에서 황색포도상구균(S. aureus)과 녹농균(P. aeruginosa)이 가장 흔하게 검출됐다.

또한 다리 궤양 환자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분리균의 67%에서 증식됐는데 그 중 75%가 메티실린 내성(MRSA)이었으며 35%에서 증식된 녹농균은 56%가 퀴놀론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냈다.

표재성 피부 상처 환자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75%에서 분리됐으며 44%가 MRSA였다. 반면 녹농균은 17%에서 증식됐으며 18%가 퀴놀론 내성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1992년과 1996년 같은 병동에서 시행된 두 번의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리 궤양 및 표재성 피부 상처에서 항생제 내성이 현저히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다리 궤양의 MRSA는 1992년 26%에서 2001년 75%로 급증했다. 표재성 피부 상처의 경우 같은 시기에 MRSA가 7%에서 44%로 증가했다.

또 다리 궤양에서 퀴놀론에 대한 녹농균 내성은 19%에서 56%로 높아졌으며 표재성 피부에서는 1992년 내성이 없다가 2001년 18%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을 촉구하는 관리 프로그램이 내성 출현을 지연시키고 많은 경우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주현 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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