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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계 "약대 6년제 환영"…"신중한 논의 진행"
[ 2004년 06월 21일 08시 10분 ]
대한약사회와 한의사협회간에 21일 전격 합의가 이루어진 가운데 약계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신중히 움직인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이번 합의안 도출에 의해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기보다는 교육부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한 절차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약학대학협의회 손영택 회장은 "약계의 숙원이던 약대 6년제 개편 합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면서도 "약대 6년제 문제가 이번 합의로 완전히 타결됐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학제개편을 위해서는 복지부뿐만 아니라 교육부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오랜시간을 걸쳐 얻어낸 성과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신중하게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큰 틀이 잡혔다고 해도 6년제 개편에 따른 커리큘럼 문제 등에 대한 내부 논의 역시 무시할 없다"며 "약계의 입장에서 이제 약대 6년제 문제는 시작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약대협은 약대 6년제 추진 특위 등 조직체계의 변화없이 학제개편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교육부, 국회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대응을 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전국약대학생회협의도 이번 합의안 도출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향후 추진일정을 지켜보면서 약대 6년제를 확정짓겠다는 입장이다.

전약협 관계자는 "이번 합의가 약대 6년제 추진의 전환점이 되는 만큼 환영하지만 교육부의 결정이 남아있다는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현재 합의안 도출에 따른 향후 사업방향이 논의 중이지만 약대 6년제의 완전한 확정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수업거부나 22일의 궐기대회는 계획대로 추진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약협은 교육부 장관을 면담, 6년제 추진과 관련한 교육부의 명확한 입장을 확인한 후 수업거부 등을 철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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