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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련 "韓·藥·政 약대 6년제 담합 철회" 촉구
[ 2004년 06월 22일 01시 37분 ]
전국의과대학교학생대표자연합(의장 차민수)가 약대 6년제와 관련한 정부와 약사회, 한의협의 합의안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의련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합의는 보건의료체계의 전체 합의가 아니다"며 "특히 보건의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의료계의 입장을 배제한 약계와 한의계의 정치적 담합에 의한 것이므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의련은 "보건의료 관련 문제가 밀실에서 담합을 통해 논의되고 여기서 결정된 것이 정부 부처의 행동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또 전의련은 "한의사협회장, 약사회장, 보건복지부장관의 공개적인 사과와 함께 이번 합의와 관련한 모든 내용의 백지화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며 합의 무효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전의련은 약대 6년제 문제와 관련한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는 의협을 강하게 비판하고 의료계를 포함한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통한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전의련은 "보건의료체계에서 큰 중요성을 가지는 문제에 의협이 아무런 대응도 취하고 있지 않다"며 "의협은 무사안일한 대처와 무책임한 태도를 탈피하라"고 촉구했다.

전의련은 "약대 6년제 문제는 국민 전체의 보건의료의 큰 틀 안에서 다루어져야 하는 만큼 의료계-한의계-약계-정부를 포함하는 공개토론회를 열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된 의-한-약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덧붙였다.

전의련은 이번 합의의 부당성 홍보를 위해 이달 29일까지 모든 학사 일정 연기를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의련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수업 거부도 불사해 지속적인 집단 행동, 대국민 선전전 등을 펼쳐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다른 단체들과도 연대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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