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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 개선협의체·객관적 신임기구 설립"
[ 2004년 06월 22일 09시 54분 ]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임동권)가 오는 28일 예정된 병원협회 집행부와의 간담회에서 제시할 협상카드 조율작업을 마쳤다.

전공의협은 22일 "병협에 제시할 요구안을 확정했다"며 "유태전 회장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이번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공의협이 제시할 요구안은 '전공의 복지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병원신임업무를 위한 객관적 기구 설립' 등 크게 두가지다.

임금협상, 교육수련 환경 개선 등 '전공의 복지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은 전공의협이 일관되게 주장해 온 사안.

전공의협은 이 기구 설립 여부에 따라 노조 설립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협상의 핵심요구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협 이동형 홍보이사는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을 개선할 공식적인 협상채널이 필요하다"며 "이 채널에 전공의들의 요구가 실릴 수 있다면 노조설립 유보도 재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병원신임업무를 위한 객관적 기구 설립' 역시 전공의 노조설립의 주된 이유였다.

특히 이 문제는 그동안 병원이 일방적으로 행사하는 방식에 대해 전공의협이 정식으로 제동을 거는 것이어서 병협의 입장표명에 관심이 쏠린다.

전공의협 관계자는 "그동안 병원신임업무에 당사자인 전공의들이 철저히 배제돼 왔다"며 "불공정한 신임업무을 개선할 객관적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공의협은 이번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을 경우 이를 문서화해 공신력을 갖춰놓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병협이 유 회장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원론적 입장을 고수할 경우 전공의협은 예정대로 노조를 통한 강경노선을 걷겠다고 못박고 있어 주목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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