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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앞둔 실직자, 뇌졸중 위험 2배높아"
[ 2004년 06월 22일 23시 37분 ]
정년퇴직을 앞두고 실직을 당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같은 나이에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2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의대의 윌리엄 T. 갤로 박사는 "우리 연구는 정년을 앞둔 사람에서 일어나는 실직이 뇌졸중 위험 증가를 비롯해서 건강에 유해한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갤로 박사는 "특히 나이든 근로자와 의사, 산업보건서비스 제공자들은 정년 무렵의 실직이 건강상 유해 사고의 확실한 위험인자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직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갤로 박사팀이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도 실직과 육체기능의 저하 및 우울증의 증가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연구를 보고했었다. 또 실직과 배우자의 우울증 발생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증거도 있다고 했다.
갤로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실직한 근로자 457명과 일을 계속하고 있던 근로자 3,763명을 비교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55세였다.
6년 연구기간 중 실직 근로자가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은 더 크지 않았다. 그러나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은 실직 근로자에서 2배 이상 높았다.
이 연구는 실직을 당한다는 것이 어떻게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 그러나 갤로 박사팀은 정년 연령에 이르러 당하는 실직이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증 등을 일으켜 그러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산업의학지(AJIM) 최근호에 보고된 이 연구는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 등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갤로 박사팀은 실직이 건강에 미치는 장기간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이번 연구 대상자들을 몇 년 더 추적할 계획이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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