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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광역동 치료 '4세대 癌치료'로 각광
[ 2004년 06월 23일 10시 55분 ]
최첨단 레이저를 이용해 암 병소를 도려내지 않고도 암 세포만 없애는 '광역동 치료(Photodynamic Therapy)'가 제4세대 암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분당서울대병원서 관련 교수와 전공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광역동 치료 워크숍'에서는 이에 대한 최신 지견과 다양한 종양 치료 성공 사례들이 소개되는 시간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광역동 치료의 석학으로 알려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흉부외과 Patrick Ross 교수가 자신이 시술해온 폐암과 식도암 450례의 치료 결과에 대해 강의를 했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와 Ross 교수가 폐암 환자에 대해 직접 광역동치료를 시술(live demonstration)을 선보이기도 했다.

광역동 치료는 암 환자에게 '광감작제(photosensitizer)'라는 물질을 주사, 일정 시간이 경과시 암 조직에 모이게 되는 이 물질에 광감작제를 활성화 시키는 파장을 가진 레이저 빛을 쪼이면 광감작제에서 활성화 산소가 나와서 암 세포를 파괴하게 되는 치료 방법을 일컫는다.

이 치료는 정상세포에 피해를 주지 않고 암 세포 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므로 치료에 따르는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기존의 암 치료는 고통과 후유증으로 인해 한 번 치료 후에는 반복하기 어려운 반면 광역동 치료는 반복 치료가 가능하며 젊은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치료 후에도 생식기능이 유지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는 "이 치료는 정상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암 부위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통증과 부작용이 적고 반복시술도 가능, 수술 등을 포함한 일반적인 암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나 이에 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조기암에도 적용이 가능한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이 치료법은 폐암, 피부암, 소화기암, 방광암, 식도암, 후두암, 담도암, 대장암 등에 널리 적용돼 왔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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