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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PET, 당뇨환자 족부 골수염 진단 탁월
[ 2004년 06월 24일 06시 15분 ]
21일 열린 '제51차 미국 핵의학회(SNM) 학술대회'에서 PET와 CT를 결합한 퓨전 PET이 당뇨병 환자의 발 골수염 발견과 연부조직 감염 감별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스라엘 람밤 메디컬센터 핵의학과의 조하르 카이다 박사는 "조기진단과 항생제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발에 발생한 골수염을 치료해 절단을 막는데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의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골수염은 당뇨병으로 인한 발 감염증의 1/3까지 차지하고 있어 환자에게는 중대한 문제가 되고 있다. 흔히 주변의 연부조직 병변에서 오염되어 발생하는 이 골 감염증은 지금까지 골 스캔 등 기존의 방법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다.

카이다 박사는 "퓨전 PET는 현재 종양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지만 감염증을 진단하는 데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는 감염 부위에서 fluorodeoxyglucose(FDG) 표지자가 특이하게 집중돼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퓨전 PET가 당뇨병 환자의 발에서 골수염을 표적으로 하는 특이도와 민감도가 대단히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연구에는 발에 궤양과 발열, 기타 골수염으로 의심되는 징후를 가진 13명의 당뇨병 환자가 참여했다. 환자들은 260mg의 MBq FDG 주사를 받은 후 퓨전 PET을 받았다.

그 결과 감염증을 암시하는 PDG 흡수가 8명의 환자에서 퓨전 PET에 의해 발견됐다. 퓨전 PET에서 나온 모든 소견은 나중에 수술이나 임상 및 영상 추적을 통해 확인됐다.

5명의 환자에서는 골에 국소화된 12개의 감염 초점이 나타났고, 3명의 환자에서는 연부조직에만 국소화된 3개의 초점이 있었다.

나머지 5명에서는 FDG 흡수가 보이지 않거나 약간 흩어져 있는 양상이 나타났는데, 추적관찰에서 발 감염의 증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핵의학과의 브루스 라인 박사는 "이 연구는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를 확인하고 그렇지 않은 환자를 제외시키는 우리의 능력을 제고시켰다"고 평가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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