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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자궁 美여성, 쓸데없는 자궁암 검사 흔해
[ 2004년 06월 24일 06시 21분 ]
양성 질환으로 자궁을 완전 절제하여 자궁암 위험이 없는 많은 미국 여성들이 쓸데없이 '자궁질경부 도말세포검사(Pap smear)'를 받고 있다고 JAMA 최신호에 보고된 한 연구가 밝혔다.

미국 버몬트 소재 VA 아웃컴스 그룹의 브렌다 E. 시로비치 박사는 "자궁이 없는 1천만명 가량의 여성이 지금도 불필요한 자궁암 검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1996년 '미국 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암이 아닌 질환으로 완전 자궁절제술을 받았던 여성들에게 정기적인 도말세포검사를 하지 말도록 권고했다. 자궁절제술을 받은 대다수의 여성은 이 범주에 든다.

시로비치 박사팀은 이 지침의 실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매년 전화 조사를 실시하는 '행동 위험인자 조사 시스템(Behavioral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의 데이터(1992년에서 2002년까지)를 이용, 지침이 나오기 전·후 수년간의 도말세포검사를 분석했다.

시로비치 박사는 "자궁을 절제한 여성의 세포도말검사 비율이 10년 동안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전혀 지침의 실효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여성의 2/3 이상이 매년 도말세포검사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지적했다.

이 분석은 특히 지침이 나오기 전인 1992년과 지침이 나온지 6년째 되는 2002년에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의 68.5%와 69.1%가 각각 3년 내에 도말세포검사를 받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로비치 박사는 자궁이 없고 자궁암 병력이 없는 여성에서 도말세포검사가 불필요함을 알리는 국가 지침이 "알려지지 않았거나 무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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