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공의를 뽑을 때 수련병원이 자체적인 선발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2005년도부터 수련병원이 '선택평가'라는 항목을 통해 배점 25% 범위 내에서 전공의를 평가할 수 있게끔 한 '2005년도 인턴·레지던트 선발시험 배점기준'을 마련, 복지부 보고를 거친 최종 확정안을 전국 수련병원에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수련병원에서 인턴을 선발할 경우 필기시험 성적과 면접, 실기시험 성적, 의대 성적을 반영해왔고, 레지던트에 대해서는 의대 성적 대신 인턴 근무성적을 일괄적으로 적용해 선발했다.
최종 확정안에 따르면 인턴은 '필기시험 40% 이상, 면접 15% 이하, 의대성적 20% 이상, 선택평가(실기시험 포함) 25% 이하' 기준이 적용된다.
예전보다 필기시험과 면접의 비중이 다소 줄어든 대신 실기시험을 포함해 병원이 자체적인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레지던트는 '필기시험 40% 이상, 면접 15% 이하, 인턴 근무성적 20% 이상, 선택평가(실기시험 포함) 25% 이하'로 변경됐다. 수련병원의 선택평가 기준으로는 △토익·토플점수 △정보 전산관련 자격증 △구미 선진외국 의사시험 자격증 △의학 관련분야 학위 △의대성적 등 객관적이고 공인된 자격증이나 성적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새로운 제도가 적용되는 2005년도 레지던트 전형 필기시험은 오는 12월19일 치러질 예정이다.
병협 관계자는 "이 같은 변화로 인해 올해 전공의 전형에선 실기뿐 아니라 외국어나 전산 등에 대한 실력이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도개선에 따른 주요 수련병원별 선택평가 기준은 아래와 같다.
<레지던트 전형> ▲서울대병원(실기시험 15%와 의대성적 5%) ▲서울아산병원(의대성적 22%, CPCR1%)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자체 전산시험 5%) ▲가톨릭중앙의료원(구두시험 10%, 의대성적 5%(내신 5등급으로 환산)) ▲경북대병원(실기시험 10%, 토익/토플성적 5%, 의대성적 5%) ▲고려대부속병원(의대성적 5%, 실기시험 10%, 토익/토플 5%) ▲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의대성적 10%, 과별 구두시험 10% 및 토익/토플, USMLE, 전산정보관련 자격증 5%)
<인턴전형> ▲서울대병원(영어시험(TEPS, TOEIC, TOEFL) 10%, 실기시험 10%, 기타 5%)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전산 5%) ▲가톨릭중앙의료원(구두시험, 의료봉사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