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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남성, 체중 감소후 1/3 성기능 개선"
[ 2004년 06월 27일 07시 11분 ]
운동과 체중감소가 비만 남성의 성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22일 보고했다.

발기부전을 가진 100명 이상의 남성에 관한 이 연구에서 집중적인 체중 줄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1/3 가량의 남성에서 성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됐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UCLA 크리스토퍼 S. 세이걸 박사는 “체중감소는 발기부전을 가진 비만 남성의 성생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이걸 박사는 “체중 감소는 모든 비만 환자의 목표이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그 유익성이 잘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며 “‘성기능이 회복’이 비만인에게 주는 당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세이걸 박사는 “이번 연구 참여자들은 체중감소가 발기부전의 향상 효과를 낮출 수 있는 고혈압과 당뇨병, 기타 건강문제 등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년간 시행된 이번 연구에서 나폴리 제2대학의 캐서린 에스포시토 박사팀은 발기부전을 가진 비만 남성 110명을 추적관찰했다.

무작위 선별된 남성의 절반은 운동을 강화하고 식이를 개선하도록 개별적 권고를 받는 등 집중적인 체중감소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나머지는 식이와 운동에 대한 일반정보를 받았으나 개별적 지침은 없었다.

연구가 종료 시 집중적인 운동 그룹은 혈압과 콜레스테롤같은 몇 가지 건강지표의 개선과 함께 유의한 체중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그룹 중 17명(31%)의 성기능이 회복됐는데, 대조군에서는 성기능 회복 남성이 3명에 불과했다.

에스포시토 박사팀은 “이번 데이터는 저칼로리 식이요법과 운동 증가를 포함한 생활방식의 변화가 비만 남성에서 발기부전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졌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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