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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민 희망자중 30% 의사…젊은층 급증
[ 2004년 06월 28일 15시 21분 ]
의사들이 미국 영주권취득 투자설명회에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이는 등 해외 진출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주정부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실시한 미국영주권 취득 투자 설명회서 전체 지원자 중 의사가 30% 가량을 차지해 단연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주정부는 60만 달러의 투자금을 전액 5년 분할상환하는 방식으로 영주권 취득을 원하는 100명의 지원자를 모집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가졌다.

그 결과 의사는 지원 직업군 중 가장 높은 30%의 지원율을 보였고 이는 또 다른 전문직종인 변호사의 3배나 높은 비율이다.

이민 관련 업계도 최근 타 직종에 비해 의사들의 이민 의뢰건수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며 많게는 총 의뢰건수의 60% 정도가 의사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국내 불황과 해외 의료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꼽으며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연령층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 젊은 의사들의 이민 수요가 증가하므로써 전체 의료계 이민수요 증가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우리나라 의사 10명 중 한명 꼴로 가입해 있는 '미국 의사고시·영연방 의사고시준비 동호회'(www.usmlemaster.com)의 회원 구성을 보면 약 70% 가량이 수련병원 전공의나 공중보건의, 군의관 등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의 젊은 의사들이고, 나머지 20∼30% 가량이 의대생들로 이 같은 추세를 잘 반영하고 있다.

또 언어 및 사회문화적 격차를 쉽게 극복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독립이민과 현지정착률이 높아지는 등 그 양상도 변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이민 후 의사직을 유지하는 사례는 아직까지 극히 적으며, 특히 40대 이후 의사가 직종을 유지한 채 현지에 정착하길 희망한다면 언어장벽을 반드시 뛰어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미기자 yamir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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