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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파업 19일째…노사교섭 재개
[ 2004년 06월 28일 05시 45분 ]
경북대병원의 노조 파업이 19일째 접어든 가운데 이날 오후부터 노사교섭이 재개됐다.

28일 경북대병원 및 노조측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본교섭을 속개했다.

올해 노사교섭에서 최대 현안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다. 그동안 경북대병원 해마다 비정규직 2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왔다.

그러나 정규직으로 전환한 비정규직 자리를 다시 비정규직으로 충원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노조측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노조에서는 100명 이상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줄 것을 병원측에 요구하고 있다.

현재 병원측은 노조의 의견을 상당수 반영한 새로운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노조측에 비정규직 86명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과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에게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의 임금을 받게끔 하는 안을 제시했다"며 "이는 노조측의 요구안과 상당히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파업을 풀지 않는 것은 단지 파업을 위한 파업을 진행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노조측은 "병원이 비정규직 문제뿐만 아니라 올해 산별교섭에서 합의된 주5일제 적용시 토요일 격주휴무 부문을 지키려는 의지가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병원은 최근 파업에 참여중인 조합원들에게 '28일 오전 9시'를 시한부로 한 업무복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병원이 제시한 시간까지 업무복귀한 조합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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