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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대전지역 첫 무수혈센터 개설
[ 2004년 06월 28일 08시 51분 ]
최근 수혈에 따른 면역 억제 및 질병 감염 등의 우려가 커지면서 무수혈 치료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도 무수혈센터가 문을 열어 관심을 끌고있다.

을지대학병원(원장 하권익)은 28일 병원 및 무수혈센터 교섭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5층에서 무수혈센터(소장 김환정) 개설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무수혈 치료는 흔히 종교적 신념에 의해 수혈을 거부하는 이들을 위한 치료법으로만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간염이나 AIDS 등 혈액을 통한 질병 감염을 우려하는 환자들이 늘면서 그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무수혈치료란 레이저나 내시경 등 첨단 의료장비를 이용, 절개를 최소화해 출혈을 줄이고 자신의 체내에서 혈액생산을 최대로 촉진시키는 의료기법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부분 수술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무수혈 센터에는 환자의 혈액을 모아 재 순환시키는 자가 혈액 회수기와 수술실 등에서 체내의 산소수준을 감시하는 맥박 산소 농도계, 적혈구 생산을 촉진하는 조혈제 등 각종 첨단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다.

무수혈센터 김환정 소장은 "무수혈 수술 및 치료를 위해 필요한 각종 의료장비를 준비했고 환자의 수술을 돕기 위한 코디네이터와 각 분야별 전문의가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무수혈센터가 향후 간염이나 AIDS 등 수혈로 인한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헌혈의 감소로 인한 혈액의 수급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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