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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전공의協, "수련환경개선기구 구성"
[ 2004년 06월 28일 14시 41분 ]
전공의들의 숙원이었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가 구성될 전망이다.
병원협회 실무진과 전공의협의회 집행부는 28일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복지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전적으로 합의했다.
또 이 협의체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시행하지 않는 수련병원에 대해서는 병협 차원에서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키로했다.
양측의 이날 협의결과는 지난 20일 첫 상견례에서 밝혔던 병협 유태전 회장의 공언이 실무 차원에서도 적극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공의 처우 개선에 대한 병협의 의지는 최근 행보에서도 잘 나타난다.
병협은 최근 병원경영연구원에 '전공의 수련실태 조사'를 의뢰하고 연구결과가 나오는 즉시 전공의협측과 각 사안별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또한 복지부가 시행 예정인 '전공의 수련실태 조사'에서도 전공의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공의협 관계자는 "그동안 열악한 수련환경에 눈과 귀를 닫고 있던 병협이 이처럼 긍정적인 입장을 확인시킨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첫 실무진 만남에서 '협의체 구성'이라는 큰 소득을 일궈낸 양측은 수일내로 2차 실무협상을 갖고 협의체 임원구성, 병원신임업무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전공의협은 이번에 구성되는 협의체가 노조에 준하는 협상력을 갖추고 임단협과 동일한 지위를 얻을 경우 노조출범을 유보할 방침이어서 향후 실무협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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