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이 30일 통일부, 보건복지부, 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개각에 높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모두 여권내 '핵심 실세'들이란 점이다.
통일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과 복지부 장관 후보로 유력시되는 김근태 의원의 경우 차기 대권주자 후보로 지목되는 여권 내 실세중의 실세다.
따라서 김근태 의원이 복지부 장관에 임명된다면 정부부처 내에서 보건복지부의 위상이 지금보다 한층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현재 정부조직법에 따른 국무위원들의 서열은 대통령을 정점으로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통일부,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행자부, 과기부, 문광부, 농림부, 산자부, 정통부 장관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복지부 장관은 정통부 다음으로 15번째에 위치하며, 아래로는 환경부, 노동부, 여성부, 건교부, 해양수산부 장관이 뒤를 잇는다.
이런 점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복지부 장관을 한직으로 여겨 왔던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복지부는 국민들의 민생현안과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들이 많아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기 일쑤고, 대외적으로 그 공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 부처라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여권 내 핵심실세가 복지부 장관으로 기용된다면 해당부처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국민연금 문제 등 복지부의 현안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여권 실력자가 장관으로 기용될 경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상당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가 실세장관 임명으로 산적한 보건복지 현안문제들을 과감히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