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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포화상태' 의사 취업도 '바늘구멍'
[ 2004년 06월 30일 00시 54분 ]
의사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의료분야 전문취업사이트 메디컬잡은 30일 "의료기관에 취업하기 위해 회원으로 등록하는 의사가 지난해 초 하루 10~20명이었지만 최근에는 하루 60~70명에 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메디컬잡은 병의원들의 인터넷을 이용한 의사 채용공고 수도 최근 하루 50~60여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메디컬잡은 "대진의, 당직의, 출장검진의 등 파트타임·아르바이트 채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의사들의 순수 취업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종욱 이사는 "개원시장 침체여파로 대학병원이나 중대형병원의 봉직의로 취업하려는 의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동내의원들이 포화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천명의 의사가 신규로 배출되고 있어 의사 인력수급에 대한 대책 마련이 없다면 의사 취업난도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예비 법조인들의 기업행이 늘고 있는 것처럼 의사들도 좁은 취업문에 연연할 게 아니라 제약사, 의료기기분야 등 보건의료산업 계통으로 취업분야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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