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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이면합의說에 금품수수說등 난무
[ 2004년 07월 01일 03시 33분 ]
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의 약대 6년제 개편안 합의를 놓고 한의계내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약대 6년제 절대불가론'을 천명하던 안재규 회장은 지난 20일 원희목 약사회장과 강윤구 복지부 차관이 배석한 자리에서 6년제 개편안에 합의, 한의계에 커다란 충격을 던졌다.

합의안에는 "통합약사를 위한 약대 6년제 추진이 아니다"라는 약사회의 다짐을 받아냈지만 이번 합의가 범한의계 차원에서 논의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안 회장의 갑작스런 태도변화를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이 한의계에 팽배한 상황이다.

한의계 관련 단체들이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지만 안 회장이 입을 굳게 다물며 '이면합의'가 있었던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추측성 루머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 중 '안 회장의 요직 보장설'은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소문으로, 안 회장이 합의과정에서 정치적 요직을 보장받지 않았냐는 추측이다.

또 '개인적 결함설' 역시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 안 회장 개인적인 약점을 볼모로 강제적인 6년제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숙원사업인 6년제를 추진하기 위해 약사회측에서 금품을 제공, 이를 수수한게 아니냐는 '금품 수수설'과 '협상력 부족설' 등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의협 회의실 점거 농성에 들어간 대구한의대생과의 면담자리에서 안 회장은 "나만 믿어라"는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 확실한 카드를 확보한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의계 관계자는 "갈수록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안재규 회장의 확실한 해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30일(수) 한의협 앞에서는 경희대 한의대생 200여명과 동국대 한의대생 50여명이 집결, 안 회장의 해명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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