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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노피-아벤티스 합병, 올하반기 '시동'
[ 2004년 07월 02일 09시 58분 ]
지난 4월말 사노피-신데라보와 아벤티스간 합병이 결정된 이후 양사의 한국법인간 합병 부분에 대한 제약업계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노피-신데라보와 아벤티스 한국법인이 어떤 식으로 결합할지 여부가 제약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사노피는 아벤티스 인수와 관련 이달 말까지 프랑스, 독일, 미국 등 3개국에서 이 회사의 주식 공개매수를 완료해야 한다.
사노피는 일단 아벤티스 주식의 50%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공개매수가 완료된 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의 승인을 획득해야 최종적으로 아벤티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한국사노피신데라보 관계자는 "이 같은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올 하반기쯤 한국 등 각 국가별 법인들의 경영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국내에서 한독-아벤티스와의 합병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국사노피가 한독-아벤티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하느냐에 따라 회사의 규모가 크게 달라진다.
한국사노피와 한독-아벤티스의 지난해 매출은 사노피가 1155억원, 한독약품이 2227억원, 그리고 아벤티스가 7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양사간 온전한 합병이 이뤄진다면 매출액 규모는 4천억을 웃도는 초대형 제약사가 등장하는 셈이다.
그러나 한독-아벤티스의 경우 2000년 초 합병하면서 아벤티스가 한독약품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변수가 따른다.
만일 합병과정에서 한독약품이 분리되고 아벤티스와 사노피간 합병이 이뤄진다면 매출액 규모는 2천억원 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한독약품 관계자는 "현재 사노피-아벤티스 본사 차원에서 인수합병 작업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남의 일처럼 여겨질 정도"라며 "국내법인과 관련 아무것도 구체화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사노피와 한독-아벤티스간 합병은 프랑스 본사 차원의 인수합병 작업이 일정대로 진행되고, 올 하반기에 한국법인의 경영진 인사가 단행될 이후부터 어느 정도 윤관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독약품(대표이사 김영진)은 최근 회사창립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강윤구 보건복지부 차관, 심창구 식약청장, 원희목 대한약사회장, 김정수 한국제약협회장 등 의약계, 재계 등 VIP 초청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회사 창업주인 김신권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50년 역사와 전통의 토대 위에 다음 5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미래지향적인 포부를 밝혔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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