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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교수, 평일진료 연장…勞, "합심"
[ 2004년 07월 02일 09시 42분 ]
충북대병원(원장 김승택 교수) 노사가 병원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주5일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정상진료하기로 합의했다.

또 임상교수들은 평일진료 시간도 오후 6시까지 연장하기로 결정, 전체 병원 직원들이 위기탈출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치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2일 "최근 임상진료과장회의에서 주5일제 근무에 관계 없이 토요일 진료를 종전대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임상교수들은 평일진료도 연장근무하기로 결정했다.

병원에 따르면 임상교수들은 평상시 오후 4시 30분까지 외래를 봐 왔지만 앞으로는 오후 6시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병원 노동조합도 의료진들이 병원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토요일 정상진료하기로 하자 이에 동참하는 뜻에서 주5일제 근무를 시행하되 7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행정직 등은 격주 휴무하고, 토요일 필수 인력만 정상진료에 협조하기로 했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시행으로 40여일간 파업을 했을뿐만 아니라 2001년에도 6개월간 파업을 하면서 병원은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경영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이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5일제를 시행한다면 병원은 도저히 회생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병원의 모든 구성원들이 모두 갖고 있고,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하자는데 공감하고 있다"면서 "이번 노사의 합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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